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은 평소와 달리 취업준비 관련한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중화/영미권에서 외자 구매를 진행하는 구매 담당자입니다.
올해부터 이직 준비를 하는데, 자소서랑 면접 준비하다가
구매 직무를 준비하는 데 있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라는 질문이 많이 보여서..
저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인데, 업무를 하다보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
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모두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well-excuted' 하게 활용하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역량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상황)
코로나19로 중국이 lock-down 되면서, 부품 부족으로 거래처에서 납품일을 맞추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치명적인 납기 지연이 발생함에 따라 당사의 생산라인도 올 스톱되어 출고 일정에 문제가 생겼다.
현 상황에서 사람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발현되는 모습이 다릅니다.
단적인 예로 (A)사원은 성격이 매우 급한 데다 다혈질입니다.
반면 (B) 사원은 쉽게 흥분하지 않는 매우 침착한 성향입니다.
이 두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역량으로써 어떻게 발현될까요?
(A) 사원 : 무작정 납기를 당겨달라고 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하며 "갑"의 자세로 매우 강압적으로 요구한다.
(B) 사원 : 전화를 걸어 거래처의 상황과 대응 방안이 없는지 문의한다.
납기 지연으로 인해 발생할 당사의 업무 리스크 영향도에 대해 공유한다.
회사라는 공간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능력도 다르게 발현되기 마련이죠. 여러분이 예상할 수 있듯이
(A) 무작정 납기를 당겨달라고 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하며 "갑"의 자세로 매우 강압적으로 요구한다.
▶ (결과) 거래처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매우 일방적인 자세를 취하여 거래처와 관계가 나빠진다.
이로 인해 납기 준수는 커녕 거래처에서도 협조적이지 않다.
(B) 전화를 걸어 거래처의 상황과 대응 방안을 문의한다. 그리고 당사의 업무 리스크 영향도에 대해 공유한다.
▶ (결과) 거래처 담당자는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책을 (B)와 공유하며, 납기 지연으로 발생하는 리스크 영향을 낮추는데 매우 협조적이다.
매우 극단적인 예지만
(A) 사원과 (B) 사원 둘 다 본인들의 강점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답했던 인물 들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요?
(B) 사원의 침착한 커뮤니케이션 방식 (방법을 강구하는 오픈된 소통 방식)은
거래처의 협조를 이끌어 내어, 양사의 리스크를 최소화시키죠.
이것이 바로 역량입니다.
단순한 "소통"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와 어떻게 소통하고, 그 결과로 어떤 결과물을 얻었는가
이게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역량이 발휘되는 포인트입니다.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 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어필하고자 한다면
이 포인트를 잘 살려야 하는 거죠.
제가 외국계 회사의 해외영업 면접을 볼 때였습니다.
주어진 이메일에 3분 안에 회신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죠.
이메일 내용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같이 면접에 들어간 분들이 모두 유학파였습니다.
순수 국내파였던 저로선 굉장히 부담스러웠죠.
지원자 3명은 모두 동일하게 영어 능력을 보유하였습니다.
이메일 회신하는 미션의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당당히 실무 면접을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낸 답안은 다른 지원자 대비 유려한 문장도 아니었고, 문법이 틀린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짧은 시간 내 상황을 파악하고 회신을 통해 얻어내야 하는 목적을 캐치하여
그와 관련된 메시지를 작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외국어 구사 능력과 이메일 작성 능력 이상으로
비즈니스 이메일을 통해서 당사의 이윤/목적을 달성할 줄 아는 지원자구나.
실무 역량으로 인정받은 것이죠.
시험으로 배운 영어로 점수는 높지만 "커뮤니케이션" 경험이 없으신 분들에게
3년간 제가 축적해온 실무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구매 업무의 큰 그림을 그리며,
각 업무의 대표적인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상황과 대표 이메일 샘플을 선별했습니다.
해외구매(외자구매) 업무의 work-flow나,
업계에서 사용하는 어휘,
실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종류의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꾹 누르시고 도움이 되는 정보 유용한 정보를 겟 하시기 바랄게요.
면접관의 닫힌 귀를 열고,
고개 숙인 면접관이 당신을 바라보게 하려면,
면접관이 사용하는 그들의 말로 대화를 풀어가야 합니다.
이메일 이상의 실무 노하우를 담았으니
구매 직무를 희망하는 분들과 주니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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