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오늘 많이 올랐다. 얼마 전 북한이 제약사 해킹을 시도했는데 해킹을 시도한 기업으로 예상되는 기업 중 하나가 제넥신이다. 북한의 해킹 성공 유무는 밝혀지지 않은 듯 하지만 제넥신을 비롯해서 셀트리온, 신풍제약 등으로 예상된다는 얘기가 다수이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북한의 해킹 타깃이 된 것은 쓸모 있는 내용들이 많은 기업이라는 반증 아닐까 싶다.
제넥신이 코로나치료제 관련주라고만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왜냐면 최근에 코로나 관련 정부의 지원 뉴스가 있었고 코로나 임상 관련한 내용이 터질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불나방처럼 달려들었던 주식 중 하나이다. 하지만 제넥신은 코로나 치료제 외에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일단 코로나 관련 내용을 보자.
DNA백신 GX-19는 DNA를 체내에 넣어주면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다. 현재 제넥신의 계획으로는 내년 상반기에 임상 2b상과 3상을 시작을 할 예정이고, 결론적으로 2021년 9월에 식약처의 조건부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오늘 오른 이유는 코로나 치료제 때문은 아니고 면역 항암제(백혈병) 임상 중간결과의 긍정적인 내용 때문이다.
- 코로나 치료제(GX-19)
내년 상반기 임상 2b상과 3상 예정, 내년 9월에 식약처 조건부 승인 목표.
- 자궁경부암 치료제(‘GX-188E)
최근 자궁경부암 치료제 2 상의 중간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가 됐음. 결론적으로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DNA백신과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면역치료백신 개발이 긍정적이다. (GX-188E,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 상의 중간결과는 효과가 있다는 결론)
- 면역항암제(CARCIK-CD19)
코이뮨(제넥신 미국 합작법인) 왈, 백혈병 임상 1/2상에서 중간결과를 발표. 결론적으로 치료효과가 있었다는 답변. ARCIK-CD19는 성인에게도 긍정적 효과가 있었고 CAR-T치료제의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발현율도 낮음.
- 표적항암제(GX-I7)
GX-I7,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표적항암제인 아바스틴을 병용 투여하여 임상시험을 협력, 공급계약을 로슈와 체결한 바 있다. 이전에 베바시주맙 병용투여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했었음. 이 임상을 통해서 교모세포종 치료의 발전을 기대 중.
제넥신, 진원 생명과학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 백신 개발이 됐다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도 백신을 생산하는 기업이 만들어져야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다른 나라의 공급물량 배정에 휘둘리지도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자력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국내 기업은 해외에 비해서 개발이 느리긴 하지만 현재 도입되고 있는 코로나 치료제는 비용이 비싸거나 보관에 있어서 제약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도 백신 개발은 지속되어야 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재테크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이노텍 주가 전망분석(핵심요약) (0) | 2020.12.11 |
---|---|
대웅제약 주가 및 전망(핵심요약) (0) | 2020.12.10 |
에코프로비엠 주가 및 전망분석 (0) | 2020.12.08 |
엘앤에프 주가 및 전망분석 (0) | 2020.12.07 |
포스코케미칼 종목분석 및 전망 (0) | 2020.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