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슈처리치 _ 하선영 저
법칙 1. 가장 가까운 일상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라
법칙 2. 지금이 아닌 10년 후를 타깃으로 하라
법칙 3. 인생의 흑역사를 세일즈 하라
법칙 4.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Z세대를 잡아라
법칙 5. 선한 영향력을 팔아라
법칙 6. 달라진 일의 형태를 파악하라
법칙 7. 돈이 되는 취향을 찾아라
법칙 1. 가장 가까운 일상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라
기업명 : 당근 마켓
빈 테크. 중고거래 어플의 인기를 이르러하는 말.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중고거래는 굉장히 활성화되고 있다.
김용현, 김재현 당근 마켓 대표는 카카오에서 팀장과 팀원으로 만났다.
그들이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사내 중고거래 온라인 게시판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이 사고 팔리는 것. 핵심은 수요공급자가 가까이 있다는 것과 같은 회사 소속으로 어느 정도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또한, 가깝다 보니 단가가 낮은 물건도 쉽게 거래가 가능하여 거래량을 높일 수 있었다. 거래량이 높을수록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쉽고 소위 핫이슈가 되기 쉽겠죠.
근거리는 면대면으로 거래를 하여 신뢰를 높이고 택배비 부담도 적다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신뢰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매너 온도가 표시되는데 온도가 사람의 체온보다 높을 경우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고 낮으면 신뢰도가 낮다는 의미다. 회원들은 지속적인 거래를 위해서 좋은 매너를 갖추려고 행동을 한다. 정말 작은 제도 하나가 애플리케이션의 질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명 : 클래스 101
나에게 클래스 101은 유튜버 신사임당이 쏘아 올린 스마트 스토어의
열풍을 배가시킨 곳으로 기억이 된다. 사실 클래스 101은 2018년 3월 시작하였고, 울산과학기술원(units) 학생들이 만든 온라인 취미 플랫폼이다.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다양한 취미생활을 배울 수 있는 곳.
이 클래스가 흥행하는 이유는 언텍트와 연관이 있다. 언택트란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인데, 내가 원하는 정도로만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새 대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숙제도 있고 강사의 피드백도 있다는 것도 수업을 끝까지 들을 수 있는 힘이 된다. 수강신청을 하면 준비물도 준비해주기에 부담도 적고 학원보다 가볍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로 일 이외에 개인의 성장에 관심이 많아진 사람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이 이러한 상황에서는 제격이었던 것이다. 앞으로 글로벌한 강의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여 기대가 많이 된다.
법칙 2. 지금이 아닌 10년 후를 타깃으로 하라
기업명 : 숨고 (김로빈 대표 _ 2014년 창업_ 숨고를 운영)
긱 이코노미 ( gig economy ) : 빠른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형태가 확산되는 경제현상. 최근 n잡러, 프리랜서, 디지털 노매드 등이 핫한 키워드이다. 회사를 가도 n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위에서는 어떤 사업을 진행 중이고, 유튜브를 촬영 및 편집하고,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 중이고.... 등의 얘기들이 부쩍이나 많이들 린다. 회사 하나만 믿고 가기엔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숨은 고수의 줄임말인 숨고는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와 노동을 제공하는 전문가를 온라인상으로 매칭 시켜주는 서비스이다. 김로빈 대표는 28살 당시 요기요를 운영하는 알 지피코리아를 공동 창업해 성공했다. 그러나,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o2o시장을 활용, 전문가들과 고객을 이어주는 ‘숨고’를 탄생시켰다.
숨고는 회사 설립 직후 프라이머, 본엔젤스 등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대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였다. 그만큼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52시간 근무제로 근무시간은 줄어들고, 저성장의 침체된 경제성장 속에서 언제 잘릴지 모르는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숨고는 일과 직업에 대한 정의를 어쩌면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멋진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도 고수가 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고 숨고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기업명 : 마이리얼트립 (23,000개 상품으로 여행 트렌드를 바꾼다 )
우리는 한 번쯤 세계일주 혹은 외국에서 장기거주, 단기여행 등을 꿈꾼다.
tv에서도 여행을 자극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 많이 방영되는 요즘이다.
예컨대, 꽃보다 청춘 / 짠내 투어 / 배틀 트립 등이 그러하다.
이 와중에 마이리얼트립이 제공한 새로운 선택지가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빠른 속도로 바뀌는 여행 트렌드를 간파하여 액티비티, 입장권, 교통패스, 숙박, 렌터가 등 각종 여행상품 23,000개를 판매하고 있는 마이 리얼 트립. 마이 리얼 트립의 주 고객은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만 고른 소위 나만의 여행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2018년 한국에서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이 처음으로 2,800만 명을 돌파하였다고 하니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가 없었으면 지금은 그 이상의 여행자들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이러한 분위기에 마이리얼트립은 취향저격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코로나만 아니면….)
마이 리얼 트립에서 가장 큰 비중은 ‘투어 앤드 액티비티’인데 예를 들면 ‘바르셀로나에 사는 건축 디자이너의 구도심 재생 투어’라는 상품은 바르셀로나에 사는 한국인 건축 디자이너와 같이 람블라스 거리, 라발 지구 등을 3시간 동안 함께 구경하는 프로그램이다.
빡빡한 일정에 1시간도 안 되는 자유시 간만 주어지는 패키지랑은 정말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와 합리적인 가격, 간편한 예약절차 역시 성공에 큰 몫을 하였다. 여행인구 증가에 따른 시대에 맞는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 리얼 트립의 앞날이 밝아 보인다(코로나만 아니면….ㅜ)
법칙 3. 인생의 흑역사를 세일즈 하라
기업명 : 다노 ( 정범윤, 이지수 )
기업 다노는 다이어트 노트의 줄임말로 여성 피트니스 다이어트 토털 케어 기업이다.
온라인이라서 효과가 미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물론 나도 그랬다.
다노의 마이다노 프로그램에 가입을 하면 주 3~5회 코치의 조언을 받으며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까?
다이어트에 돌입한 회원들은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끼니를 사진을 찍어서 코치에게 보낸다. 그러면 바로 코치로부터 답장이 온다. 예컨대, 채소 섭취가 부족하다 등의 애정 어린 잔소리가 돌아온다.
운동시간이 되면 동작별 운동 영상이 순서대로 나온다. 다노에서 제안하는 운동시간과 실제 나의 운동시간을 비교할 수도 있고, 운동 중 코치의 디테일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다노의 지향점은 단기간의 무리한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을 유지하면서 습관을 고침으로써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일정 양 물 마시기, 계단 오르기 등의 좋은 습관 형성도 도와준다.
다이어트도 프로그램 기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예비신부들을 위한 ‘마이 다노 웨딩케어’ 프로그램인데, 예비신부들의 니즈를 간파하여 프로그램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다노의 이지수 대표는 미국 교환학생 시절 20kg이 쪘고 다이어트를 위해 엄청난 고생을 한 바 있다. 흔히 떠돌아다니는 다이어트 정보는 잘못된 내용들도 많고, 요요현상을 일으키는 방식의 다이어트도 있었다.
결국, 이러한 경험들로 인하여 이지수 대표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사업모델로 만들게 되었던 것이다.
앞으로 식습관 변화 등으로 인하여 비만 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렇기에 다이어트 시장의 확장 가능성은 높아질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이어트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는 다노의 앞으로의 ‘다이어트’가 기대된다.
기업명 : 세탁 특공대(워시 스왓) 남궁진아 대표, 예상욱 대표
남궁진아 대표는 다니던 스타트업이 위기를 겪으면서 다양한 업무를 급하게 배우며 성장을 했다. 그 후 회사가 망하고 동료 남자 친구였던 예상욱 대표와 창업을 결심, 동네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상하던 중 세탁소를 눈여겨보게 되었다. 세탁소의 모델이 여전히 20~30년 전 모델인 점이 그들이 세탁 특공대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로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한 뒤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어플을 통해서 수거시간을 선택하고, 디테일한 요구를 반영해준다. 예컨대 특정부위 얼룩을 제거 해달 라거나, 바지 앞 주름을 꼭 잡아달라는 등의 요구 말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청에 대한 디테일과 편리함, 신속함까지 함께 충족시킴으로 젊은 고객층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결과적으로 매년 매출이 두배씩 뛰었다.
매출이 상승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회사의 직영공장인 ‘그린 벙커’ 및 ‘동네 세탁소’와 계약을 맺어 세탁물을 처리하고 있는데,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퀄리티팀이 세탁소에 나가서 물량을 검수하게 된다. 9번잘하고 1번못하면 1번 못한 것이 기억에 남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 직접 검수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집요함으로 유럽펀드 ‘애드벤처’로부터 30억 원 투자를 받아 2019년 4월 국내 세탁 O2O기업 최초로 흑자를 달성했다.
어쩌면 누구나 생각해봤을 이러한 서비스, 그런데 직접 실현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수정하는 남궁진아 대표, 예상욱 대표를 보고 많이 배웠다. 자그마한 아이디어도 실현을 하냐 마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
기업명 : 마켓 컬리 (김슬아 대표)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
김슬아 대표는 예민한 입맛으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기 일수였다.
먹을 것을 두고 고민하는 김슬아 대표에게 남편이 사업을 권유하였고 지금의 마켓 컬리가 탄생하였다. 마켓 컬리는 신선식품을 취급하기에 마켓 컬리의 고객층은 건강한 맛을 선호하는 웰빙족이 많다. 그래서 상품의 품질이 정말 중요하다.
마켓 컬리 MD는 소비자가 만족할 상품을 찾아 나서는데, 워낙 상품의 질이 중요한지라 수개월씩 시장 조시를 진행하고, 그 분야에 대해 엄청난 공부를 한다고 한다. 예컨대 수산물 담당 MD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전복 따는 곳을 찾아다녔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마켓 컬리는 좋은 제품을 위해서 자체 시스템으로 예측한 판매량만 입고하여 신선한 제품 판매에 노력하고 있고, 컴플레인이 들어올 경우 구매자 전원 대상 리콜 진행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깐깐하게 관리를 했던 것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마켓 컬리는 말한다. 대기업과의 경쟁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경쟁에 크게 걱정하는 성격도 아니고, 오늘 고객을 100% 만족시킨다면 그 고객은 계속 마켓 컬리를 이용할 것이라고. 그들의 집요한 품질관리와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이 지금의 마켓 컬리를 만든 것 아닐까?
법칙 4.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Z세대를 잡아라
기업명 : 뱅크 샐러드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은 자산 관리 애플리케이션.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그는 투자를 할 때 창업자의 됨됨이를 본다고 한다. 김태훈 대표는 처음 호떡 노점상으로 시작을 했다. 시작의 이유는 단순히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
부산의 유명 씨앗호떡집을 찾아서 기술을 배우고 종잣돈 마련을 위해 과외 및 공사판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사실 명문대 경영학과를 다니며 직접 경영을 실험하고 싶은 마음에 호떡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재밌는 사례로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배 10명과 ‘관리 회계’ 수업을 들었는데 1등을 했다고…
실제 사업 경험은 전략적 사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는 이후 창업의 방향을 ‘금융’으로 설정. 개인 맞춤 카드 추천 서비스를 시작하여 발급되는 신용카드가 월 5천 장이 넘는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뱅크 샐러드는 사용자가 미래 자산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등 소비와 재테크를 돕는다. 2020년 정부가 굴리는 예산이 512조인데 뱅크 샐러드가 그동안 이러한 방식으로 굴리는 돈이 190조. 국가 한해 예산의 3분의 1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굴리고 있다는 게 대단하지 않은가?
김태훈 대표는 말한다.
“창업만큼 개인의 역량을 키워주는 일이 없다. 사업 노하우 및 인간관계 등 많은 역량이 쌓이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성숙한 생각과 관점 정립이 된다. 창업은 좋은 진로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는 말이다. 나도 창업을 하면서 많은 힘든 일들이 많이 생기겠지만 성숙한 생각과 관점을 배우고 다양한 역량을 쌓는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항상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매력이 없으면 아무도 찾지 않는다는 것....
기업명 : 별별 선생
돈을 쓰기 전 타인의 경험을 참고하는 요즘 사람들을 공략!
우리는 어떤 것을 구매할 때 타인의 경험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다. 그 예로 구매후기 및 리뷰를 보는 이유도 타인의 경험을 참고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요즘은 진짜(?) 리뷰를 찾기가 힘들다. 워낙 많은 광고들이 존재하고 이 후기가 진짜 사용자의 후기인지 광고성 글인지 판단하기도 어렵다.
별별 선생은 각종 선생님에 대한 리뷰 43만 개를 모은 플랫폼이다. 수능, 영어, 공무원 등 온오프라인의 강사들에 대한 리뷰들이 많다. 그런데 이곳 리뷰들 또한 광고성 글이 아니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는가? 그것이 궁금했다.
박세준 대표는 리얼 리뷰를 찾기 위해 2017년 공무원 시험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 수업을 듣고 나온 학생들을 직접 만나 리뷰를 솔직하게 써달라 하였다. 대가는 물론 있었다. 또, 수강했던 강의에 대한 솔직한 리뷰 한 개만 올리면 나머지 모든 리뷰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광고나 거짓으로 의심되는 불성실 리뷰는 걸러진다.
리뷰를 필터링하기 위해 8단계 시스템을 도입, 신뢰도 검증을 시작하였고(자체 개발 시스템으로)
IP, 키워드 등을 분석하여 광고 유무를 판단한다. 상업적 리뷰 말투도 골라낸다.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신뢰도’이기 때문에 현재 받은 투자금을 통해 더욱 진실된 데이터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는 강사에 대한 평가이지만, 웨딩플래너, 중고차 딜러 등 신뢰도 평가가 필요한 시장을 타겟팅하여 사업을 확장시킨다고 하니 수요자에게는 좋은 일이 될 것이다.
법칙 5. 선한 영향력을 팔아라
기업명 :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
오프라인 활동을 장려하는 시대적 역행….?
트레바리는 가입, 활동조건이 까다롭다. 4개월 회비 19~40만 원. 같이 읽을 책은 자비 구입. 400자 이상 독후감 제출해야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 가능. 모임은 새벽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음. 2015년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유료회원 6천 명, 2020년 1월엔 강남역 부근 11층 규모의 독서 전용빌딩을 오픈했다.
20~40세들이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트레바리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윤수영 대표는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로 사업을 생각했다. 대학교 때 중학교 동창들과 독서모임을 만들어서 수백 명 규모로 키운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 후 유로 독서 모임을 만들었다. 아무리 모바일, 개인화가 추세라지만 한편으로는 면대면으로 가치를 공유하고 지적 성장을 하고 싶어 하는 수요는 존재했다.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에 참여자들은 만족했다.
회사 설립 후 8개월간 혼자 일했던 드레바리는 지금은 40여 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 이색적인 사업모델로 거론되며 투자유치를 받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기업인 밀리의 서재와 같이 온라인으로 책을 읽는 시대에 역발상으로 독서 모임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시대가 1인 가구로 가고 개인화가 진행되는 와중에 그 흐름과는 상반되는 수요자들도 항상 있음을 항상 인지하며 창업에 접근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왈,
“진짜 빅 비즈니스는 10년 뒤에 뜨는 사업이 아니라,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업이다”
오늘 밤은 주변에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사업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기업명 : 맘시터
매년 역대급 저출산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진 사회분위기도 저출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사업과 연결지은 곳이 바로 맘 시터이다. 회사에서 커리어를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여자의 경우 자녀계획을 포기하거나 이혼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맘 편한 세상 대표 정지예 씨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와 부모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이러한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기존에는 검증되지 않은 베이비시터들이 활동하였고 후기도 찾아보기 힘든 중개사이트를 통해서만 베이비시터의 수요공급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러한 사이트에서 베이비시터를 찾는 부모님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있기도 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파악한 정지예 대표는 개발자 동업자를 발로 뛰며 구한 후 베이비시터를 필요로 하는 부모들이 회원정보 열람 이용권을 구입하는 방식을 정착시켰다.
초기엔 1년 동안 대학생 베이비시터만을 모집, 부모들과 매칭 했는데 아이들과 파이팅 있게 놀아준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취업 후 이탈, 시험기간에는 일하지 못하는 현상 등을 고려하여 어린이집, 유치원 경험자들도 지원자로 받게 됐다.
2020년 현재 맘시터에 등록된 베이비시터 회원과 부모회원은 50만 명이다. 1년 전에 비해서 400% 이상 증가한 것인데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상황에서 아이돌보미 시장은 커지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맘 시터는 부모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재학증명서 제출 및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보건소 건강진단결과서로 질병 유무도 확인한다.
지금과 같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진 세상에서 잘 검증된 맘시터를 만나기가 쉬워졌다. 모두 맘시터 덕분이다. 저출산과 더불어 현재 꼭 필요한 서비스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저출산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큰 기대가 된다.
법칙 6. 달라진 일의 형태를 파악하라
기업명 : 링글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는 이유와 실리콘밸리 집값 폭등과 다른 점을 영어로 말하시오
이러한 질문을 받으면 벌써 답답해지고 머리가 아프다.
링글은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목적과 상황에 맞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특장점은 명문대학에 다니는 원어민 학생과 고객을 매칭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더욱 현실 영어(?) 및 수준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튜터들의 프로필이 모두 공개되어있어서 신뢰도를 높였다.
이러한 수준이 높은 강의 수준에도 불구하고 링글은 가격을 점차 낮추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승훈, 이성파 대표는 말한다. “미국서 독점하는 우버, 에어비앤비, 구글은 정말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들의 지향점도 그와 같다.” 2019년 19억 원의 투자를 받고 해외진출도 노리고 있는 링글.
이젠 하버드대학 등의 명문대생의 영어공부를 저렴한 가격으로 배울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많이 기대가 된다. 앞으로 창업과 관련하여 해외사업도 해볼 생각이 있는 나는 링글을 찾아 배우는 시기가 곧 올 것만 같다. 아니 올 것이다.
기업명 : 아이디어스
좋은 작가와 작품이 있다면 어떻게든 팔 수 있다.
김동환 대표는 현재 시대와 반대로 가는 전략으로 성공을 하고 있다. 당일배송, 새벽 배송이 대세인 지금 평균 배송기간 7일, 주문받으면 그때부터 제품 생산 시작, 가격은 저렴하지 않음 등의 조금은 다른 방향성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간 이용자 수 270만 명, 누적 거래액 2000억 원.
바로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 이야기이다. 현재 아이디어스에는 작가 14,000명이 활동 중이다. 이곳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는 현재 대량생산 혹은 일반화된 제품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지인들과 물건들을 비교해봐도 비슷한 물건들이 많다. 그런데 나만의 것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아이디어스의 핸드메이즈 제품은 취향을 저격하였다. 남들과 똑같은 것이 싫고 유니크한 제품을 원하는 구매층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이전과 같이 획일화된 세상을 벗어나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고 나만의 길을 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도 생각을 해보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들에게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예컨대, 각자의 요구에 맞는 수제 케이트, 연인과의 사진이 프린팅 된 유일한 컵, 이태리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한 에어 팟 케이스 등 정말 가지각색이다.
나만의 것을 원하는 수요층은 돈을 저 지불할 용의가 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릴 의지가 있다. 이 수요층을 만족시키는 셀러(작가)들 또한 이러한 플랫폼으로 인하여 원활한 작품 활동을 하게 되었다. 아이디어스는 셀러(작가)들에 대한 배려심이 높아 셀러들의 만족도도 높여주는데 예를 들면, 마케팅 지식이 적은 작가들에게 더 많은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거나 개인, 공용작업실과 촬영실을 마련하여 활동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기 셀러(작가)들은 굉장한 수입을 얻고 있다.
나만의 것, 누군가와 같지 않은 것, 유니크함.....
법칙 7. 돈이 되는 취향을 찾아라
기업명 : 펫프렌즈 _ 맞춤형 배송 서비스로 반려인들 사로잡은!
이커머스 시장은 현재 레드오션이다. 정말 치열한 경쟁들로 수많은 기업이 생겼다 사라진다. 그런데 이러한 시장에서 펫 프렌지의 성장은 눈여겨볼만하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반려동물 커머스의 쿠팡이라고 불리는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반려동물 상품 주문 후 2시간 안에 배송을 해준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정말 만족감을 주는 서비스일 것이다. (단 배달 가능 시간은 오후 3시~ 밤 12시까지).
그런데 우수한 것은 배송뿐만이 아니다. 펫프렌지의 직원들은 모두 반려동물 전문 관리사 1급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빠른 배송을 하는 ‘심쿵 배송’ 라이더들도 이것은 마찬가지다. 또한, 라이더들은 제품 사이즈 비교를 요청하는 고객에게 직접 다양한 사이즈를 전달하여 상품을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사료도 샘플을 받아서 나의 반려동물이 잘 먹는 것을 판단하여 그것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섬세한 고객만족 서비스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렇게 되니 반려동물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 의견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로의 성장을 꿈꾸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현재 1인 가구 증가로 인하여 반려동물의 역할은 더더욱 커지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도 과거보다 정말 많진게 느껴지는 요 짐, 이러한 흐름 속에서 펫 프렌즈의 섬세함은 회사에 직접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 같다.
기업명 : 알디프
차에 감성을 더하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차의 등장. 커피에는 익숙하지만 차 문화는 낯선 20~30대를 공략한 새로운 문화를 제공하는 알디프. 이은빈 대표는 본인이 좋아하는 차를 본인의 일로 삼는 덕업 일치를 실현했다. 브랜딩 관련 일을 해오던 이은빈 대표는 커피에 익숙한 문화에 차 문화를 접하도록 만들면서 새로운 문화를 제시한다. 차를 좋아했던 이은빈 대표는 본인이 가치 있고,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였고 이는 점진적으로 관심 파이를 넓혀가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만났던 슈퍼리치들의 7가지 성공 법칙을 담았다. 저자가 만난 슈퍼리치들 중에는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도 있었으나, 적은 자본과 평범한 스펙으로 성공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그들이 다른 점은 낯설게 보려고 노력하고 시대의 변화를 읽으로 고 노력하고 두려움 없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다. 예전처럼 더 이상 자본, 스펙, 인맥, 규모로만 성공하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보고 고민해보자. 그것이 슈퍼리치로 인도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평생직장이 사라진 지금 직장인들 사이에선 투잡이 대세이다.
불확실한 미래로 인하여 미리미리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생긴 것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 가장 위험한 일은 현재에 안주하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않으며,
기존에 하던 방식의 일만 고수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
우리는 작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실행을 할 때인 것 같다.
그렇게 하면 우리도 어느 순간 슈퍼리치가 되는 날이 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에 가면 좋은 캠핑장 추천(강력 추천 Best 5 中 네번째 장소) (0) | 2020.08.04 |
---|---|
가을에 가면 좋은 캠핑장 추천(강력 추천 Best 5 中 세번째 장소) (0) | 2020.07.27 |
현대자동차 2020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테슬라 이길 수 있을까?) (0) | 2020.07.25 |
가을에 가면 좋은 캠핑장 추천(강력 추천 Best 5 中 두번째 장소) (0) | 2020.07.24 |
가을에 가면 좋은 캠핑장 추천(강력 추천 Best 5 中 첫번째 장소) (0) | 2020.07.21 |